우리애기 잘지냈어??
순이도 알다시피 엄마가 많이아팠어
순이 기일되니까 엄마가 입원한거있지??ㅠㅠ
그래서 한 3주동안 엄마신경쓰느라고
우리애기 첫기일도 못챙겨줬네..
많이 서운했지??


아가 아빠 꿈에 왔었는데
또 혼나고갔다며??
아빠가 순이 혼내지말아야지 말아야지
생각은하는데 꿈에선 혼내고있더래
우리아가 무지 섭섭했겠다
그러게 언니 만나러왔으면
언니가 산책도시켜주고 간식도 많이줬을텐데
왜 언니한테 안왔어 기지배야
아가야 너무보고싶다
거기는 어때? 즐겁고 행복한곳이니??
이제 아프진않겠지??


언니가 날씨가 추워져서 얼마전에
배위까지 올라오는 바지를입었는데
순이 흔적이있지뭐야
분명 세탁을했는데도 순이 젖 튄게 아직도
남아있더라ㅎㅋㅎㅋ
우리애기 무지한언니땜에 진짜 고생많았어
주기적으로 유선염때문에 젖짜고 소독할때
많이아팠지? 심성착한 우리순이는 소리도안내고
입질한번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던 그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곁에 없다는게 또 다시
언니를 슬프게한다.
언니가 널 잃은 슬픔을 잊을수있을까??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것같아도
길가다가, 인터넷에서 너 닮은 댕댕이들만 봐도
여전히 찡하고 보고싶어죽겠다.


아직 사는게 녹록치가않아서 당장은 만날수없지만
내년에는 우리 꼭 만나자.
조금만 더 기다려줘
잘 참고 기다릴수있지?
우리 다시만나면 엄마,아빠,큰언니,언니,오빠,별이랑
정말정말 행복하게 살자
기다리는동안 우리가족 아프지않게 잘 돌봐주고
꿈에 만나러와. 언제나 환영해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