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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추모관
제목 울애기 잘지내고있나!
작성자 순이언니
작성일자 2022-05-17




울애기 잘지내고있어?
어째 요새 언니보러안오는지 아주 서운해!!
우리애기 너무 신나게 놀고있어서 언니한테 들르는거 까먹은거지?
으이그 늦바람이 무섭다더니 그렇~게 가족밖에 모르던 니가
새 친구들도 사귀고 얼마나 재미있으면 언니도 까먹고 놀러오지도않네!!
그래도 너만 행복하다면 언니는 괜찮다.


언니 다시 일 시작했었던거는 봤지?
아휴 언니 정말 개고생했다ㅠㅠ
밥도 못먹고 아주 힘들었어
옛날에 했을땐 별로 안힘들었는데
언니도 나이가 들었는가 3년전과 많이 다르더라
언니 당화혈색소도 안좋아지고 손가락에 석회통증도 너무심해서
다시 백수됐어ㅠㅠㅠ 일 하고 싶었는데 이젠 몸이 안따라주네
그냥 빨리 순이나 만나라는 신의 계시인거같아...히히


얼마전에 별이랑 역촌역 공원에갔는데
너랑 정말 많이 닮은 지구라는 친구를봤어
언니가 요새 저녁에 산책을 안나갔었는데
그날따라 그냥 나갔거든.
그 친구를 만나려고 그랬었나봐
널 닮은 그 친구를 보니까 너무너무 좋더라
근데 너랑 닮은 친구들은 성격이 다 비슷한가봐
그 친구도 사람한테 관심이 별로 없더라ㅋㅋㅋㅋ
그래도 더 보고싶고 만져주고싶어서 황태로 꼬셔서 그친구 만져봤는데
널 만지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의 위안이됐어


그리고 그저께 인스타그램을 보는데 동물보호소라는곳에
너 애기때랑 완전 똑닮은, 정말 귀 색만 갈색인애가있는거야
하루에도 몇번씩 똑같은 영상 보면서 그친구가 좋은주인만나서
너처럼 행복한 견생보냈으면...하고 기도해
너가 언니랑 살면서 행복했는지 확실히 단정지을순 없지만
언니 기억속에 항상 니가 웃고있는 모습이 떠오르니까
우리 순이가 행복했었구나. 내 품에 안길때 제일 행복했었구나.하고 생각해


아 맞다, 다음주 화요일에 별이 중성화수술한다?
알다시피 엄마아빠,언니들,오빠 가족들 모두 멀쩡한 니 몸에 칼대는거 싫어서
중성화수술도 못해주는바람에 순이가 엄청 고생했었잖아..
유선염이다 상상임신이다 질염이다 뭐다 암튼.. 그래서 약도먹고 매일 소독하고 젖짜고..
언니가 무식하게 신념만 강해서 우리 순이 고생시켰던거 생각나서
별이는 중성화수술하기로했어..
사실 조금 무섭다ㅠㅠ 그래도 고생시키고 아프게할 바에는 수술시켜주는데 맞다고 생각해서
큰맘 먹고 예약해놨어. 순이가 동생 잘 지켜줄거지?
순이가 언니한테 다시 돌아왔을때도 별이 많이 예뻐해줄거라고 믿어.
언니랑 행복하게살자.


전에도 말했지만 여전히 넌 나의 전부고, 지금 난 내 전부를 잃었지만..
다시 돌아올거니까.... 그러려고 그렇게 급히 떠난거맞지?
다시 돌아오면 언니가 정말 행복하게해줄게. 평생 사랑해줄거야.
아가.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만나자.
그리고 노는것도 좋지만 언니 잊지말고 한번씩 찾아와줘
요새 날씨 너무 좋으니까 꿈에서라도 우리 순이가 좋아하는 산책하자.
밥 잘먹고, 일교차크니까 밤에는 뜨시게하고 코야하고, 재밌게놀다
언니한테도 놀러와 내새끼
언제나, 늘 사랑해 내 서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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