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인사도 못 해주고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하늘에 예쁜 별이 됐네 ….

난 지금 너무 슬퍼 별아 어제 산책하면서 행복하게 웃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엄마는 나 못 보게 하려고 신문지로 얼른 가리더라 내가 보면 슬플걸 아니까 나한테 너만큼 짧은 기간에 소중한 애가 없었어

항상 내 방와서 안아달라고 하고 침대 위에 올라와서 같이 자고 일어나면 꼬질꼬질한 상태로 같이 산책도 가고 산책 다녀와서 같이 물도 마시고 같이 할머니집도 가고 같이 꽃 냄새도 맡고 똑같은 자세로 잠도 자고 같이 밥도 먹고 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추억들이 너무 많아

내 동생 내 강아지로 있어줘서 정말 고마웠어 다음생엔 내 하나밖에 없는 누나로 태어나서 이번엔 날 예쁘게 대해주고 날 보살펴줘

하늘에선 너가 좋아하는 산책도 많이하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어 너는 예쁜만큼 하늘에서도 제일 빛나는 별일거야 내 옆에서 가장큰 내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마웠어 덥다고 산책도 30분하면 우리 둘다 더워서 쓰러지려고 하면서 들어왔는데 거기선 1시간 2시간 아니 24시간 계속 행복하게 나 보면서 산책할때 항상 웃어준것처럼 예쁘게 행복하게 웃으면서 산책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너 생각만하면 끝이 없을거 같아서 그만 쓸게오늘 저녁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되어서 나에게 못한 마지막 인사 꼭 해주고 가 고마웠고 사랑해 별아 ❤️